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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건설사, 나경건설 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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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동선종합건설, 10월에 한국광업, 12월 초 일성건설 등 지역 중견 건설업체 잇따라 쓰러져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지역 건설경기가 바닥을 치고 올라서는 분위기에서 건설사들이 잇따라 부도를 맞고 있어 건설업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역 종합건설업체인 나경종합건설이 20일 하나은행 대전영업부지점에 만기가 돌아온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맞았다. 이어 어음결제 마감일인 21일까지 5억9000만원을 입금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금융결제원은 22일 나경종합건설에 대한 당좌거래를 중지했다.


나경종합건설의 부도는 이달 초 지역 전문건설업 시공능력평가액 3위의 일성건설이 최종부도를 맞은 뒤 채 20여일이 지나기도 전에 중견건설업체가 또 다시 쓰러진 것이어서 대전지역 건설업계에 큰 충격을 줬다.


특히 지난 8월 시공능력평가액 524억원으로 충남지역 21위의 중견건설업체인 동선종합건설이 무너졌고 10월엔 대전 전문건설업체 중 석공업종 실적 1위인 한국광업이 최종 부도 처리됐다.


대전 전문건설협회 및 건설협회 충남도회 관계자는 “충청권에 공사가 많이 있지만 1군 대형업체들이 맡아서 하고 있고 지방 업체가 참여할 하도급의 길도 좁아 제살 깍아먹기의 경쟁을 하다보니 경영난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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