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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원 때문에...’ 충북 대표 건설사 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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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기업, 국민은행 어음결제 못해 4일 당좌거래정지…최근 3년여 관급공사 수주 못해 자금압박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북 충주지역 대표 건설업체인 우신기업(대표 김해권)이 경영난으로 부도를 맞아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충주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우신기업은 지난 3일 국민은행 어음 5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 됐다. 이 회사는 다음날 금융결제원으로부터 당좌거래 정지 명령을 받았다.

우신기업의 금융권 빚은 국민은행 30억원 등을 포함해 100억원대로 알려졌다.


우신기업은 1969년 성산건설에서부터 시작, 1979년 우신기업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토목건축공사에 뛰어들었고 1987년 주택건설사업을 시작했다.

1991년까지 회사를 맡았던 김연권씨는 충주상공회의소 회장과 충북도의원을 지냈고 1990년 초 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을 지냈다.


이후 동생인 김해권씨가 대표이사에 취임, 20여년을 끌어오다 자금난으로 쓰러졌다.


김해권 대표는 2009년 지역경제활성화 공로로 충주시민대상을 받았고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부회장, 충주재향군인회장 등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사람이다.


지역경제계에선 우신기업이 최근 3년간 관급공사 수주하지 못하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개인건축공사를 해와 자금압박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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