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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쏘나타, 미 판매량 '20만대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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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액센트 이후 두번째...중형차 부문에서는 최초

현대 쏘나타, 미 판매량 '20만대 신기록' 북미 시장에서 연간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한 현대 쏘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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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현대 쏘나타가 북미 시장서 연간 판매량 20만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단일 차종 판매 20만대는 1998년 액센트 이후 12년만이자 중형차로는 첫 신기록이다.

현대자동차미국법인(HMA)은 23일(현지 시각) 북미 시장에서 쏘나타가 연간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존 크라프칙 HMA 대표는 "쏘나타가 올해 놀라운 결과를 우리에게 선사했다"면서 "현대차의 올해 성장을 이끈 주역"이라고 평가했다. 스티브 켈러 현대차캐나다법인(HAC) 대표도 "쏘나타는 캐나다에서 현대의 혁신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고 강조했다.


1989년 처음 미국에 진출한 쏘나타는 올 들어 11월까지 18만659대를 판매해 사실상 대기록 작성을 예고했다. 특히 9월 이후 월 평균 1만9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데다 지난 달 2.0리터 터보 모델이 추가 투입되면서 20만대 돌파는 무난하다는 관측이었다.

쏘나타의 20만대 판매는 단일 모델로는 1998년 액센트 이후 두번째 기록이라는 의미 외에도 중형차 부문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라는 점에서 현대차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준다. 업계 관계자는 "액센트 20만대가 가격 경쟁의 성과라면 쏘나타 20만대는 기술의 성장을 의미한다"면서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서 고급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앞서 쏘나타는 북미시장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매년 최고의 모델을 선발하는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 최종 후보(Finallists)에 올랐다.


쏘나타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면 지난 해 제네시스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가 한국차로 두 번째로 선정될 경우 쏘나타의 판매 증대뿐만 아니라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의 차' 최종 평가는 내년 1월10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된다.


한편, 현대차는 쏘나타의 선전에 힘입어 미국 시장서 '연간 50만대 판매'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 24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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