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프로야구 창단 소식에 전일 급락 마감했던 엔씨소프트가 23일 증권사 호평에 상승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2.17% 오른 20만2500원에 거래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7일부터 하락세를 보여오다 전일 프로야구 창단 소식에 6.60%까지 빠지며 급락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 창단 발표에 대해 지나친 과잉반응이라며 성장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따.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 주가는 'G스타 2010' 이후 조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프로야구단 창립 여부가 투자심리를 악화시켰으나 내년 어닝에 대한 눈높이 하향이 최근 주가 조정에 대한 근본적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프로야구 9구단 창립 의향 자체는 악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훈, 윤태빈 KB증권 애널리스트도 "엔씨소프트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창원시를 연고로 한 9번째 프로야구 구단 창단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은전날 주가를 6.6% 급락하게 만들었다"면서도 "프로야구 창단에 따른 펀더멘털 영향과 기업가치 측면을 고려할 때 이같은 급락은 과잉반응"이라고 진단했다.
최찬석 KTB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프로야구단 운영을 하려면 연간 200억~300억원이 필요하나, 티켓판매 등 수익사업을 감안할 때 실제 비용으로나가는 돈은 수 십억원 수준일 것"이라며 "전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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