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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프로야구 구단 창단? 저점매수 기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KB투자증권은 2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현 주가에는 프로야구 구단 창단에 따른 우려와 내년 상반기 실적 모멘텀 공백이 모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9만4000원을 유지했다.


최훈, 윤태빈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창원시를 연고로 한 9번째 프로야구 구단 창단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은 전날 주가를 6.6% 급락하게 만들었다"면서도 "프로야구 창단에 따른 펀더멘털 영향과 기업가치 측면을 고려할 때 이같은 급락은 과잉반응"이라고 진단했다.

구단 창단이 엔씨소프트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1%에서 -4%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최 애널리스트는 "프로야구 8개 구단 중 연간 운영비용규모 하위 4개 구단은 최소 150억원에서 평균 200억원을 지출하고 있다"며 "이들 구단의 연평균 수입 83억원을 감안할 때 연간 67억원~124억원의 손실이 발생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해당 손실은 내년 이후 엔씨소프트 순이익에 -1.1% ~ -3.9%의 하락효과로 연결된다"며 "설령 엔씨소프트가 8개 구단 중 최상위인 370억원(지난해 LG트윈스 기준)의 연간 비용을 투입하더라도 정규리그에 편입될 오는 2013년 순이익의 -4.7% 하락효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비주력 사업 진출에 대한 우려는 결국 게임사업 성과에 달려있다는 것. 야구구단 운영이 마케팅비 증가 요인으로 해석된다면 비주력사업 진출에 대한 우려는 결국 게임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는 판단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5000억원 이상의 현금보유 상황과 연평균 170억원의 게임 마케팅비, 분기 평균 250억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감안할 때 연간 구단 운영에 다른 손실이 주력사업인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그간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서비스 일정이 내년 하반기로 이연됨에 따른 모멘텀 공백에 따른 하락과 프로야구 구단 창단 이슈에 따른 급락은 내년 저점 주가 수준으로 판단되는 22만원을 붕괴시켰다"며 "현 주가는 신규게임 출시 일정 지연과 비주력사업 진출에 따른 우려가 일시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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