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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한국인 체형에 맞춘 日 직수입 셔츠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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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롯데백화점은 23일 일본 직수입 남성의류 브랜드 '제이프레스(J.Press)'에서 한국인의 체형에 맞춘 와이셔츠를 개발, 출시했다.


백화점측은 이번 개발을 위해 2여년에 걸쳐 일본 현지 제이프레스사와 기획을 추진해왔다. 일본인의 체형은 어께가 좁고 팔이 짧아 한국인 체형에는 맞지 않았다.

실제로 한국형 셔츠는 100 사이즈 기준 어깨 길이가 46cm이며, 뒷목 정중앙에서부터 소매 끝까지 길이(화장)가 87cm로 일본 셔츠보다 각각 0.5mm, 4cm가 크다.


이번에 계약한 수입 물량은 568장으로, 수입 드레스 셔츠 총 물량인 906장 가운데 62.7%를 차지하는 규모다.


상품은 내년 봄/여름 시즌을 겨냥해 내년 1월에 출시되며, 가격은 15만5000원, 23만5000원이다.


최동순 브랜드 상품기획자는 "한국 시장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인의 체형에 알맞은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앞으로 셔츠 외에도 재킷, 바지 등 다른 상품에 대해서도 한국인 전용 상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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