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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연이은 민생행보..장애아동요양시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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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22일 연말을 맞아 서울 용산에 위치한 영락보린원과 중증 뇌성마비 장애아동 요양시설을 방문하는 민생행보에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영락보린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과거 대학 입학 이후 '동가숙서가숙(東家宿西家宿)'했던 본인의 경험을 예로 들면서 "원생이 20세가 넘으면 내보내도록 돼 있는데 특별히 생활이 안정되지 않은 경우에는 정착할 수 있을 때까지 보육원에 그대로 있을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고 말했다고 황천모 부대변인이 전했다.

안 대표는 또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자립할 수 있는 전문기술을 배우도록 해주는 게 도움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병삼 원장은 "아이들은 연령이 낮을 때 단계에 맞게 교육을 시킴으로써 성장해 나가는데, 시설에 있는 우리 아이들은 대부분 그 기간이 멈춰있다. 그래서 많은 아이들이 학습장애가 있다"고 설명하며 지원을 부탁했다.


안 대표는 이에 앞서 장애아동 요양시설인 '영락 애니아의 집'을 방문, "사회복지사가 하루에 케어해야 할 중증 장애인이 5~6명"이라는 보고를 받고 "5명이 40명을 24시간 케어해야 한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라며 "최중증 장애인 시설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그 방안에 대해 협의를 하려고 한다. 당에서도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서 정책을 수립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에는 안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최고위원,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안형환 대변인, 진영 의원, 김금래 보건복지위 정책조정부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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