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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野, 정략적인 거리정치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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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22일 "야당은 국민이 불안해하는 위중한 안보상황을 직시하고, 정당 본연의 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당장 맹목적이고 정략적인 '거리정치'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안보에는 너와 나, 여당과 야당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실시된 연평도 사격훈련에 대해 "1974년 이후 37년 동안 매달 한번 꼴로 지속해 온 지극히 통상적인 훈련"이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 우리 영토를 지키기 위한 주권행위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우리 민간인을 살상하고 우리 영토를 침공한 만행해 대해 사죄하기는 커녕 '제2,제3의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연일 협박하고 있다"며 "이는 서해5도 주변 해역을 분쟁지역으로 만들어 북방한계선을 무력화시키고 우리 군의 훈련을 위축시키려는 북한의 고도로 계산된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어떤 경우도 북한의 도발이 발생한다면 우리 국민은 절대 용서치 않을 것이며 우리 군은 몇 배로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며 "정부와 군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갖춰 국민의 불안감을 말끔히 씻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새해 예산안 파동과 관련 "국가 과제를 선도해야 할 정치권이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주며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쳤다"면서 "이유가 어찌됐든 남 탓하지 않고 스스로 반성하는 성찰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올해 이웃돕기 성금 모금이 예년에 비해 저조하다고 한다"면서 "사랑의 손길이 줄어든다면 그 피해는 도움이 절실한 이웃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지금이야말로 뜻과 정성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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