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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원자재주 견인...中·日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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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22일 아시아 오전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강보합권 이상의 상승세다. 일본 증시와 중국 증시 모두 원자재 관련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전일 골드만삭스는 내년 미 경제성장 전망치를 당초 2%에서 3.4%로 상향하는 등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줄을 이었다. 22일 발표되는 3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도 잠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리먼브러더스 붕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낙관적인 분위기는 상품시장으로 이어져 원유가 2년래 최고치로 올랐고 구리가격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5.95(0.06%) 상승한 1만376.48에, 토픽스지수는 2.04(0.23%) 오른 908.25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일본 11월 수출은 9개월만에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등 아시아지역 해외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1위 무역업체 미쓰비시상사가 1.05% 올랐고 미쓰이물산이 1.37% 올랐다. 히타치금속은 미국 몰리코프와 희토류 생산 제휴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2.38% 상승했다. 세계 최대 카메라업체 캐논은 올해 영업이익이 84%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2.15% 올랐다. 미쓰이부동산은 크레디트스위스은행이 유동성 유입에 따른 부동산가격 상승을 예상하면서 3.17% 올랐고 미쓰비시UFJ은행이 1.37% 상승했다.


니시 히로이치 닛코코디얼증권 유가증권매니저는 “미국 경제지표가 연이어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제시장의 유동자금이 상품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증시도 원자재 관련주의 선전에 힘입어 상승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일대비 2.07(0.07%) 오른 2906.18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에너지소비 절감과 경기과열 억제를 위해 22일부터 가솔린과 디젤 등 시중 유가를 3~4% 인상한다고 밝혔다.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가 1.13% 올랐고 중국 최대 규모 석유업체 중국석유화공(시노펙)이 0.85% 상승중이다.


비철금속 가격 상승에 따라 장시동업이 2.83% 상승했다. 중국알루미늄공사(치날코)는 광둥성에서 희토류 채굴 광산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는 중국경제시보의 보도에 2.4% 오르고 있다.


중국증권보가 오는 2010년 신규 주택매매 규모가 5조3000억위안으로 최고치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폴리부동산그룹이 2.89% 오르는 등 부동산 관련주도 상승세다.


상하이 창장증권의 덩어륭 투자전략가는 “연이은 호재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증시가 단기적으로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홍콩 증시도 중국석유화공 등 자원주의 상승에 0.44% 오르고 있으며 대만 증시가 0.19%, 싱가포르 증시가 0.54% 상승중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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