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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년 원·달러 환율 1080원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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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장단회의' 삼성경제연구소 전망..내년 두바이유 82달러 오를 것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경제연구소가 내년 경기전망에서 원·달러 환율을 종전 예상치대비 30원 내린 1080원, 국제유가는 배럴달 10달러 오른 82달러로 수정했다. 이는 올해 수출이 한국 경제회복을 주도했던 점을 고려할 때 내년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예상보다 녹록치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22일 올해 마지막 수요사장단 회의에서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서 이같은 내년 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하고 내년 한국경제의 5대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날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이부진 에버랜드·호텔신라 사장은 참석치 않았다.

정 소장에 따르면 당초 지난 9월 내년 원·달러환율을 1110원으로 추정했지만 이를 1080원으로 내렸다.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이 지속되고 수출호조에 따른 달러유입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신흥국 중심으로 경제회복이 빠르게 진행되며 국제유가 전망치도 지난 9월 배럴당 72달러에서 82달러로 올렸다.


정 소장은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 증가분의 70%를 중국과 인도 등 신훙국들이 차지했으며 선진국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달러가 신흥국으로 유입되고 있어 신흥국에서는 물가상승 등 버블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정 소장은 내년 한국경제의 5대 과제로 ▲재정부실 방지▲금융시장 안정화▲신산업 경쟁력 강화▲성장잠재력 제고▲사회통합 증진을 꼽았다.


이 가운데 재정부실 방지를 위해서는 정부가 경기회복 수준을 감안한 유연한 재정정책이 필요하고 특히 최근 외국인자금이 대규모로 국내에 유입된 점을 감안할 때 대·내외 불안요인에 따른 자금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 금융시장 안정화에 유의, 대비책을 미리 마련해 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공격적인 투자로 신성장 산업 부문에서 경쟁력을 선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삼성은 이같이 내년 수출 환경이 올해와 다르게 불안한 요인을 내포하고 있는 만큼 직원들에게 워크스마트(똑똑하게 일하기)에 대한 인식전환을 강조했다.


이 날 삼성은 그룹 임직원 인터넷 소통공간인 '마이싱글' 로그인화면에 시조를 인용, 워크스마트에 동참하지 못하는 행태를 우회적으로 질책했다. 창의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통적 근무방식을 벗어나 효율성을 제고하는 미래형 노동방식을 택함으로써 높은 성과를 창출해 내자는 취지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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