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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사업 1조규모 투자 한진重 체질개선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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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진중공업 그룹이 에너지사업에 향후 2~3년간 총 1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대상은 계열사인 대륜E&S 산하 대륜발전과 최근 인수한 별내에너지 등 에너지계열사다. 현재 두 곳의 열병합 발전시설 등 에너지사업 관련 시설물 공정률 30% 수준으로 매출과 수익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한진중공업측은 이들 기업의 매출이 이르면 오는 2014년에 본격적으로 발생될 것이라며 이후부터는 지주사 매출액 대비 20% 수준의 기존 에너지부문 매출을 최대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이다.

21일 한진중공업홀딩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에 오는 2013년까지 각각 6000억원, 2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해당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대륜E&S는 이미 이달 20일, 21일 두 차례에 걸쳐 에너지 자회사인 별내에너지(200만주, 100억원), 대륜발전(122만주, 61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유증 참여 후 대륜E&S의 별내에너지, 대륜발전 지분율은 각각 50%(376만주), 30.5%(152만5000주)로 변경됐다.


대륜E&S는 한진중공업(지분율 25%)과 벨기에 법인 트랙테블(지분율 75%)간의 합작투자계약에 의거, 지난 1999년 6월23일 설립된 도시가스 제조, 공급 및 설비공사회사다. 이후 1999년 7월1일 한진중공업으로부터 도시가스사업 관련 자산 및 부채를 인수,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했으며 지난 2006년 5월25일 수에즈 글로블 LNG가 보유하고 있던 대륜E&S 보통주 75%를 한진중공업이 매입해 현재는 한진중공업홀딩스가 총발행주식의 100%를 소유하고 있다.

한진중공업홀딩스 관계자는 "그룹내 에너지사업 다각화는 현재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현재 발전소 설비 공정율이 30% 수준이라 사업비는 지속적으로 늘어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별내에너지의 경우 오는 2012년 1월 최초 열공급을 통해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고 대륜발전의 최초 열공급은 2013년 12월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사업 부문 강화로 매출액 비중 변화도 일어날 전망이다. 그는 "별내에너지와 대륜발전 모두 실질적인 매출액 발생시기는 2014년 정도일 것"이라며 "이후 한진중공업홀딩스의 매출액 대비 사업 비중은 최대 30% 수준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한진중공업홀딩스의 매출액 비중은 한진중공업(건설 및 조선)을 통해 60% 정도 발생하고 있으며 대륜E&S를 포함한 에너지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은 20% 수준이다.


한진중공업의 에너지기업의 몸바꿈이 성공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우선 매출이 일어나야 할 발전설비를 완공하는데 최소 3년여가 필요한데다가 그동안은 막대한 시설건설자금을 투힙해야하는 부담감이 적지 않다. 별내에너지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미처리결손금만 17억6953만원으로 자본잠식률(자본총계 58억3000만원, 자본금 76억원)이 23%에 이른다. 올해 당기순손실 누적금액만 14억1900만원 수준이며 지난해와 지난 2008년에도 각각 2억9200만원, 5800만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23일 설립된 대륜발전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자본금 50억원인 대륜발전의 자본총계는 현재 48억1800만원으로 자본잠식률이 4% 수준이며 당기순손실 금액도 1억82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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