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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수빅조선소, 3800TEU급 컨선 8척 수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벌커·탱커·컨테이너선 등 다선종 수주, 생산능력 입증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한진중공업이 반년여 만에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한진중공업 해외 현지법인인 필리핀 수빅조선소(HHIC-Phil)는 벨기에 컨테이너 전문 선사인 델피스로부터 38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1노트의 속도로 운행되는 최신 선형으로 수빅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1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델피스는 이미 18만t급 벌커선 3척을 발주한 바 있으며 이번에 컨테이너선 8척을 추가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는 지난 5월 인도 선주사로부터 18만t급 벌크선 2척을 약 1억2000만달러에 수주한 뒤 6개월여 만에 이뤄낸 것이다.


한진중공업은 연초부터 이어진 수빅조선소의 수주가 특정 선종에 국한되기보다 벌커, 탱커, 컨테이너선 등으로 다변화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독보적인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쌓아온 수빅조선소가 품질을 중시하는 선주들로부터 건조 선박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신생조선소라는 리스크를 상쇄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도크 가동 2년 만에 안정적인 생산능력과 선박의 우수한 품질로 신생조선소 이미지를 탈피했다”며 “올 들어 이어진 초대형선 연속 수주와 선종다변화 성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각국 선주들로부터 지속적인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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