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책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조합놀이대, 놀이형 도서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오는 27일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작은도서관 '책이랑 놀이랑 도서관'을 개관한다.
행운동 ‘신창문화복지센터’에 열릴 테마형 작은도서관 '책이랑 놀이랑 도서관'은 놀이와 독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도서놀이공간으로 조성된다.
'책이랑 놀이랑 도서관'은 조합놀이대를 설치,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고 놀이형 도서를 비치,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영유아를 위한 모자방을 마련, 바닥 전체에 매트를 깔아 안전성을 확보했다.
내년에는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를 주고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동화구연, 책 읽어주는 도서관 등 월별 독서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관악구는 지난 20일 낙성대동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 복도에 작은도서관 '책 쉼터'를 마련했다.
책 쉼터는 부모와 함께 체육센터를 찾은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서 부모가 운동을 하는 동안 아이들은 책도 읽고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
특히 외벽을 유리로 처리해 아이들이 안전한지 부모가 항상 관찰할 수 있도록 했고 바닥 일부는 영유아를 위해 온돌로 처리해 놀이형 도서를 다량 비치해 즐겁고 재미있는 도서관이 되도록 했다.
관악구는 아이가 책 쉼터에서 책을 보는 동안 부모는 안심하고 체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체육센터 프로그램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창문화복지센터’ '책이랑 놀이랑 도서관'과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의 '책 쉼터'는 규모는 작지만 흥미롭게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어린이들이 가고 싶은 곳, 재미있는 도서관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관악구는 부모가 아이에게 책 읽기를 강요할 필요 없이 아이 스스로 도서관을 찾을 수 있는 재미있는 독서환경을 만들어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주민 개개인 모두가 지식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가까운 곳에 가고 싶은 도서관을 다양하게 건립할 계획이다.
심제천 도서관과장은 “아이들이 책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며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많은 아이들이 작은 도서관에서 꿈을 키우며 미래를 완성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