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올 대비 0.9% 감소...도서관ㆍ교육 · 사회복지 분야 등 사람중심 관악특별구사업 순항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일반회계 3072억원, 특별회계 162억원 등 올해보다 0.9% 감소한 3234억원 규모의 2011년 예산안을 17일 구의회 정례회 의결을 통해 확정했다.
확정된 예산안은 당초 편성 예산안 대비 일반회계의 경우 22건 사업예산 4억3285만원이 전액 또는 부분 삭감된 반면 17건 사업예산 3억9668만원 증액됐다.
심의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은 17억8500만원에서 8500만원 삭감된 17억원으로 조정됐다.
관악산 사이버 생태박물관 조성 사업비 1억5800만원은 전액 삭감됐다.
한편 교육기관 보조사업비 1억4400만원, 민원실 북카페 설치비 5000만원 증액되고, 특별회계는 주차장 특별회계 예산에서 4억1576만원 삭감됐다.
확정된 관악구 2011년 예산안을 살펴보면 ◆ 미래성장 동력의 지식문화특구 사업 본격화
민선5기 핵심과제인 도서관 관련 사업은 북스타트와 북피니시 사업, 전자도서관 구축, 북페스티벌 개최, 무인 도서대출 반납기 설치와 도서관시설 운영 등 총 38억 원 예산을 들여 집에서 가까운 거리 도서관을 이용,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화 할 수 있게 됐다.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교육혁신 특구사업 추진
또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교육혁신 특구 실현을 위해 원당초등학교 English Edu-Center 구축, 초등학생 농·산촌 유학지원, 서울대학교와 유기적인 학· 관 협력사업 발굴과 확대 추진,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에 17억원 등 신규사업을 반영했다.
또 대학생 멘토링사업, 중학생 영재교육, 영어마을 체험학습 등 효과성이 검증된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교육경비 보조사업비 47억 원을 반영하는 등 교육 관련 사업비를 전년 대비 25.4% 증액했다.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사회복지 예산 늘려
그리고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노인, 장애인, 지역공동체 일자리 등 계층별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한 사회복지 예산은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확충, 금년보다 150억원 증가한 1345억원을 확정, 관악구 전체예산의 41.6%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 소모성 경비 줄이고 주민불편사항 해소
관악구는 2011년도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 구의 대표적인 축제인 관악산 철쭉제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소모성 경비를 금년도 대비 90% 이하 수준으로 줄여 최대한 긴축 재정기조를 유지하고, 신림재정비 촉진지구 공공관리, 주택재정비, 도로 · 하천 · 공원 등 분야는 유지관리에 필요한 예산 227억원을 반영, 주민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구의 재정여건이 어려운 시기에 구의회의 심도있는 심의를 통해 2011년도 예산이 확정된 만큼 사전준비 등을 철저히 해 2011년도 시책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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