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연평도 주민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남북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26포인트 이상 하락한 20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로 2000선 지지를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오전 9시24분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69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가장 많이 몰린 업종은 자동차와 조선주가 포진한 운송장비업종이다. 전체 순매수 금액의 30%를 넘는 21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이 덕에 조선 대장주 현대중공업은 약세장에서도 선전, 이 시각 현재 플러스권으로 돌아섰다. 삼성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각각 4%대와 3%대 급등 중이다.
조선주들은 동반 상승 중이지만 현대건설 인수 가능성이 높아진 현대차그룹 등 자동차 주들은 약세 흐름이다.
금융업도 133억원을 순매수, 최근 높아진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다. 뒤를 이어 삼성전자 등 대형 IT주들이 포진한 전기전자업종을 127억원 순매수 중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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