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고용노동부는 오는 20일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 인근의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안심일터 만들기 중앙 추진본부' 발대식을 개최한다.
'안심일터 만들기 중앙 추진본부'는 산업안전보건과 관련된 노·사·민·정 관계자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산업재해를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교과부·국토부·환경부 등 7개 정부부처 차관, 한국노총·경총·중소기업중앙회 등 노사단체,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 음식업중앙회·주택관리사업협회 등 직능단체 총 25개 기관이 참여한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16개 광역시·도 단위로 ‘안심일터만들기 지역별 추진본부’를 발족해 전국 규모의 조직체계를 갖추고 지역특성에 맞춰 재해예방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산업재해 발생율은 1999년부터 지난 해까지 10여 년간 0.7%대에서 정체된 상태이다,지난 해 우리나라 산업현장에서는 하루 평균 270여명이 부상(전체 부상자 9만8721명)을 당했고 6명이 사망(전체 사망자 2181명)했다.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은 연간 약 17조원 규모로 교통사고의 1.6배, 자연 재해보다 16배 높은 수준이다. 인구1만명당 산재사망사건비율인 사망만인율(1.10)은 OECD 상위권 국가 평균보다 1.8배 높고, 국민소득 2만불 시기의 독일·미국·영국보다 2배 이상 높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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