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대회]프로악 누적수익률 180% 돌파..독주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17일 1위 프로악이 누적 수익률 180%를 돌파했고, 고수들은 대체로 선전했다. 상위권 고수들은 조용했고, 중하위권 고수들의 자리바꿈이 활발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한화증권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화증권-아시아경제 재야의 고수 리그' 결선 왕중왕전 30일째를 맞이한 이날, 8명의 고수가 수익률을 끌어올렸고, 4명의 고수가 수익률을 깎아먹었다.

1위 프로악은 아이마켓코리아를 전량 매도하고 아바코를 신규 매수하면서 대국에 대한 단타매매를 진행해 1.43%의 당일 수익을 더했고, 왕중왕전 최초로 누적 수익률 180%선을 돌파했다. 프로악의 누적 수익률은 182.97%다.

삼성그룹 계열 B2B전자상거래업체인 아이마켓코리아는 장중 1.52%까지 상승한 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0.17% 떨어진 2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프로악은 오전 11시14분 2만9915원에 아이마켓코리아를 전량 매도했다.

수입축산물 유통업체 대국은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미국산 쇠고기의 완전개방을 원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크게 들썩였다. 대국은 이날 최고 5.66%까지 상승한 후 1.96% 상승마감했다. 프로악은 오후 12시51분 대국 2만주를 457원에 매수해 470~480원 수준에 전량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LG디스플레이가 19.9%의 지분을 보유한 아바코는 0.65% 하락한 1만5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프로악은 1만5400원에 1000주를 매수한 후 1만5250원에 800주를 추가 매수했다.

누적 수익률 60%선 돌파를 목전에 둔 해리어는 이날 거래에 참여하지 않았고, 3위 데이짱은 코코를 신규 매수했지만 수익률 변동은 없었다.

7위 창원짱박사는 만도에 대한 단타매매를 진행해 2.87%의 당일 수익률을 기록했다. 누적 수익률은 마이너스 0.14%로 플러스 전환을 기대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