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복 해외마케팅팀장 전무 승진...유승옥 PCB사업팀장은 기능올림픽 명장 출신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17일 이찬복 해외마케팅팀장을 해외마케팅부문장 전무로 승진 발령 하는 것을 포함해 총 7명의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LG이노텍은 이번 임원 인사에서 철저한 성과주의에 입각해 공고 출신 임원과 40대 초 임원을 선임하는 등 학력과 연령을 파괴했다. 특히 성과주의와 함께 글로벌 역량, 미래준비를 위한 연구개발 능력에 주안점을 두고 리더십이 뛰어난 인물을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전무로 승진 발령된 이찬복 해외마케팅부문장은 1957년생으로 지난 2006년에 상무로 선임돼 작년 영업부문장, 올해는 해외마케팅팀장을 맡아왔다.
상무로 신규 선임된 유승옥 PCB(인쇄회로기판)사업팀장은 기능올림픽에서 금형부문 금메달을 획득한 명장이다. 현장 장악력이 뛰어나고 꼼꼼한 일처리와 함께 부하육성에도 열정적이라는 후문이다. PCB청주공장을 단시일 내 캐시카우로 만든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한모 PS사업업팀장 상무는 TS(반도체칩을 장착하는 얇은 테이프 형태의 기판)기술 전문가로 새로운 에칭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TS분야의 턴어라운드를 실현한 인물이다. TS분야가 글로벌시장 점유율 1위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사업가적 기질과 구성원과의 신뢰 형성 등 리더십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상무로 신규선임 된 임원으로는 강석환 부품해외마케팅팀장, 박병훈 BLU생산팀장, 이경준 소재연구소장, 이종익 LED생산기술팀장이 있다.
한편 7명의 임원 승진자 외에 이남양 상무는 LG디스플레이에서 LG이노텍으로 자리를 옮겼고, 권세한, 김영운, 이영수, 최희석 연구원은 연구위원으로 선임됐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