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SK의 미래 3E에 달렸다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3대 핵심 신규사업 4만개 일자리 창출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SK그룹이 에너지자원(Energy)과 스마트환경(Environment) 구축, 산업혁신 기술(Enabler) 개발 등 '3E'에 미래를 걸었다.


SK그룹은 3E로 불리는 3대 핵심 사업에 2020년까지 17조5000억원을 투입해 신성장동력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신 에너지자원 확보와 스마트환경 구축, 산업혁신기술 개발'이라는 3대 핵심 신규사업은 최대 4만2000개의 신규 일자리도 만든다.

새로운 에너지 자원은 SK의 미래라는 점에서 신규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 석유자원이 점차 고갈되고,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새로운 자원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SK는 석유자원을 대신하기 위해 태양광과 바이오 연료, 2차전지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에너지 자원 분야에 10년간 4조5000억원을 투자해 1만1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SK의 미래 3E에 달렸다 ▲ SK기술원 연구원이 차량에 장착된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의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AD

특히 SK에너지가 주도하는 2차전지 사업은 최근 본격적으로 활기를 보이며 성과를 내고 있다. SK는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2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제조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또 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자동차에 2차전지를 공급해 '블루온'이라는 전기차를 만들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충청남도 및 서산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2년까지 서산산업단지 부지에 23만㎢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건설 중이다.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 50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대규모 2차전지 생산공장이다. 또 이달 13일에는 애경유화와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음극소재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맺기도 했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외에도 SK는 저공해석탄에너지(그린콜), 이산화탄소 플라스틱(그린폴), 바이오 연료, 수소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등 다양한 미래 에너지 기술개발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언제 어디서든 무선인터넷을 활용하는 미래형 도시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구축, 친환경 소재 개발사업에도 2020년까지 4조2000억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녹색산업인 환경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기존에 갖고 있는 에너지 절감 기술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해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의 미래 3E에 달렸다 ▲ SK텔레콤 직원들이 휴대폰으로 차량을 원격 제어하는 MIV(Mobile in Vehicle)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SK그룹은 SK텔레콤, SK C&C 등의 정보통신 기술과 SK건설의 친환경 건축 기술, SK에너지 등의 에너지 절감 및 폐수처리 기술 등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조성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와 스마트 통신이외에 산업혁신 기술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제조와 유통, 금융 분야의 산업을 차세대 정보통신기술과 접목시켜 산업생산성을 늘린다는 것. 모바일 원격진료와 신약개발 등 바이오사업 분야에 8조8000억원을 집중시킨다는 방침이다.


AD

SK그룹 관계자는 "올해 산업혁신 기술개발에 7000억원, 신에너지자원 확보에 4000억원, 스마트환경 구축에 2000억원 등 1조3000억원을 투자했다"며 "내년에도 올해 수준의 투자를 통해 향후 SK를 이끌어 갈 산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권오용 SK그룹 부사장은 "SK그룹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기술 개발 및 신 에너지 자원 확보로 글로벌 시장에서 '그린 오션'을 개척할 계획"이라며 "이는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국민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