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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4조2교대 내년부터 본격 시행

16개과·공장 직원투표…평균 75% 찬성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내년 1월 1일부터 4조 2교대 근무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포스코는 10일 지난 7월부터 4조2교대 시범운영에 들어간 16개 과·공장 교대직원을 대상으로 4조2교대 전환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99.8%가 참여해 투표자의 75.2%가 시행 전환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4조2교대 근무제도는 4개의 근무조 중 2개 조는 하루 12시간씩 교대근무를 하고, 나머지 2개 조는 휴식을 취하는 방식의 근무 형태로, 기존 4조3교대 근무제도에 비해 휴무일이 연간 103일에서 191일로 늘어나게 된다.

근무제도를 전환하는 과·공장은 포항제철소 소결공장과 광양제철소 1제강공장을 비롯해 포항과 광양 각각 8개 과·공장이다. 이들 부서는 지난 7월 1일부터 6개월간 4조2교대 근무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했으며, 시범운영 기간 중 직무 다기능, 업무부하 경감, 휴게공간 확대 및 휴게 여건 개선 등을 추진해왔다.


직원들은 야간 연속근무일수 감소, 휴게여건 개선, 업무부하 경감, 휴무일 증가 등을 4조2교대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으며, 근무제도 변경에 따른 신체리듬 적응과 휴무일 프로그램 확대 등을 보완해야 할 사항으로 들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10월 16일부터 2차 시범운영에 들어간 29개 과·공장에 대해서도 시범운영 6개월이 완료되는 내년 4월경 공장별로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노사 간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포스코는 4조2교대 근무를 통해 직원은 충분한 휴식과 집중적인 근무로 다양한 여가 및 자기개발이 가능하고, 회사는 잦은 교대근무에 따른 업무 로스(loss)를 줄여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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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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