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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이제는 내년 실적을 생각할 때"<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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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부증권은 16일 삼성전기에 대해 이제는 4분기 실적부진이 아닌 내년 태블릿PC,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생각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실적이 올해 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은 연말 재고조정에 따른 LED, TV관련 부품 주문 둔화로 동부증권 추정치인 1774억원을 밑돌 가능성이 있지만 결국은 바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MLCC가 3분기 대비 하락하지만 통상적인 계절성을 극복하면서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HDI 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영향으로 호조세를 보이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LED는 4분기 실적 하회의 주요인이 됐지만 12월부터 신규 제품 출시에 따른 주문이 조금씩 살아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내년 1분기부터는 부품 주문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도체패키지는 반도체 업황에 따라 회복 시기가 약간 늦어질 수 있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관련 부품, LED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1915억원으로 올해 4분기 대비 증가하며 내년 영업이익은 1조248억원으로 올해대비 17.6% 늘어날 것으로 봤다.

한편 4분기 실적 부진 우려는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이제는 내년에 태블릿PC,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대한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오는 22일 무라타와의 특허 소송 1차 판결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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