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삼성증권은 내년도 항공산업의 전망을 밝게 보면서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서로 다른 매력이 있다고 평했다.
15일 삼성증권은 대한항공이 풍부한 여객 수요와 낮은 경쟁으로 2011년에도 높은 수익성 유지하는 가운데 공급을 확대하는 만큼의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2011년엔 화물 항공사로서의 이미지 탈피와 중국-미주노선 환승 항공사의 잠재력이 재조명 받으며 주가도 리레이팅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았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그룹리스크로 인한 저평가 국면의 해소 시점으로 해석했다.
그 동안 그룹 리스크로 인해 부여 받았던 주가 할인율 축소 시작이 기대되며 이익강세 유지속에 재무구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박은경 애널리스트는 "화물 운송 중심 항공사로 인식된 한국 항공사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며 항공기 공급 차질에 따른 공급부족 상황에서 2011년에도 여객 수요 증가가 이익 성장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가대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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