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 지수가 10일 장중 1990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소폭하락반전해 1986.14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대회 막판 수익률 끌어올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선두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이 대한항공을 신규매수해 56만원의 평가 수익를 기록한데 이어 한솔제지를 전량 매도해 162만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보유종목 현대제철은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지만 여전히 200만원이 넘는 수익을 기록중이다. 장기보유종목 코오롱인더는 3%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며 200만원에 육박했던 평가 손실을 70만원대로 크게 줄였다. 이에 따라 강 부부장의 누적 수익률은 보름만에 84%대를 회복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222일째인 이날 이강인 SK증권 차장이 조아제약이 4% 상승세를 기록한데 힙입어 누적 수익률 순위 4위로 한단계 뛰어올랐다. 또다른 보유종목 LG디스플레이와 지역난방공사는 전량 손절매해 149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5위로 한단계 밀려난 박만식 동부증권 차장은 와이지-원 아모레퍼시픽 삼성전기를 전량매도하고 STX를 신규매수하는 등 활발하게 매매에 나섰으나 추가 수익을 실현하는데는 실패했다.
STX는 이날 아제르바이잔 AZMECO(Azerbaijan Methanol Company)사와 2400억원 규모의 메탄올플랜트 건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나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돼 4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STX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설계부터 기자재 구매, 시공까지 진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은 보유종목 태양기전을 제외한 전 종목이 선전한 덕에 누적 수익률 31%대에 올라섰다. 이에 따라 차순위 서석규 한화증권 과장과의 차이가 5%포인트로 확대됐다.
보유종목들 중 에스엔유가 상한가로 장을 마감해 하루만에 400만원이 넘는 평가 수익을 기록했던 영향이 컸다. 에스엔유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지분투자 소식에 장시작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했다. 에스엔유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대상으로 152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권(CB) 발행을 결의한데 이어 142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스엔유는 이번 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OLED 관련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다른 보유종목 오성엘에스티도 자산재평가 소식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목 누적 수익률을 30%대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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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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