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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돌파', 개미의 환호와 아쉬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코스피지수 2000 돌파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14일 한 트위터는 "오늘 종합주가지수가 2000포인트에 안착했다"며 "대한민국경제가 지수만큼 경기상승을 이어가길 바란다. 2011년 중에는 유동장세와 더불어 대세적인 실적장세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적었다.

반면 지수 상승만큼 보유 종목에서 수익을 내지 못한 투자자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했다. 한 유명 주식 사이트의 게시판에는 "주가 2000돌파를 축하합니다..그런데"라는 제목과 더불어 "주가는 2000선을 넘었지만 체감지수는 1500도 안될 것 같다"는 아쉬움 섞인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정말 오랜만에 밟아보는 2000고지인데 부익부 빈익빈 시장으로 수익률이 지수 1000일때와 다를바 없다"고 적기도 했다.

특히 이번 상승장에서 소외된 코스닥시장에 대한 불만도 이어졌다. 코스닥 시장은 지난 2007년에는 829.51까지 오르며 코스피 상승을 따랐지만 올해는 500선에 머무르며 투자자들의 속을 태웠다.


한 네티즌은 "당분간 고공행진 하겠구나..코스닥은 언제 빛보냐 코스피의 해는 질줄을 모르네"라는 글을 적었다. 다른 게시판에는 "지수2000시대 코스닥은 2년 가까이 제자리"라는 푸념도 올라왔다.


이날 상승장을 이끈 조선주에 대한 관심도 집중됐다. 14일 거래에서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3만4000원(8.88%)오른 41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TX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다른 조선주들도 각각 8.28%, 6.18%, 5.74% 오르며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조선주 관련 게시판에는 "조선주 분노의 폭발"이라는 표현과 함께 조선업종이 "2000돌파한 오늘의 최대 키워드"라는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게시판에는 "오늘 조선주 제외하고 다른 종목들은 다 시들하다"며 주가 상승이 전 업종에 걸쳐 이뤄지지 못했다는 투자자의 평가도 보였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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