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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전력기술(사장 안승규)이 제주도와 손잡고 국내 최대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
한전기술은 14일 제주도청에서 우근민 제주지사와 안승규 사장이 '제주 해상 풍력발전 실증플랜트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조사와 자금조달, 단지활용방안 등을 담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제주도 인근 해상지역에 3MW급 풍력발전기 34기(총 발전용량 102MW)를 설치하는 것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총 사업기간은 약 28개월이며, 사업비는 4500억원이 예상된다.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29만 5000MWh의 전력이 생산돼 제주도 전력소비량의 9% 가량을 대체할 수 있으며 649억원의 전력판매 수익이 기대된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유엔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에 등록함으로써 연간 20만7210t의 온실가스 배출권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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