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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의 스크린별들 첫방 성적은? 수애·차승원↑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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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의 스크린별들 첫방 성적은? 수애·차승원↑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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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13일 밤 베일을 벗는 SBS 새 월화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에 출연한 스크린 스타들이 첫방 성적표는 어떤 것일까? 사실 스크린에서 활동해왔던 스타급 배우들이 안방극장에서 활약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날 주연배우 3인방중 수애와 차승원은 특유의 연기력을 앞세워 드라마를 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으나, 정우성은 이전에 보여줬던 캐릭터를 그대로 답습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995년 MBC 드라마 '1.5' 이후 무려 15년 만에 안방극장에 얼굴을 내민 정우성은 지난해 '호우시절', 올해 '검우강호' 등에서 보여준 캐릭터와 별반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부드럽고 감미로운 특유의 캐릭터 연기는 많은 여성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에비해 2007년 MBC '9회말 2아웃'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수애는 올해 '심야의 FM'에서 완벽한 연기력을 과시한 충무로 최고의 여배우답게 멋진 연기를 보여줬다. 외모뿐 만 아니라 연기도 잘하는 충무로 대표 여배우로 성장했음을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여실히 입증한 것. 그는 '심야의 FM'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쥔데 이어 이날 뛰어난 연기력까지 보여줌으로써 최고의 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청순가련형 이미지를 벗고 여전사로 변신한 수애는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낯선 수애의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이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김선아와 함께 SBS 드라마 '시티홀'을 통해 안방 팬들과 만났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시청률로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한 차승원 역시 무게감있는 강한 캐릭터의 전형을 보여주며 자신만의 입지를 탄탄하게 굳혀가고 있다.


차승원은 최근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포화속으로'를 통해 보여준 캐릭터 연기와는 별반 달라지지 않았지만 상황상황에 맞는 특유의 캐릭터 연기를 앞세워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이날 총 제작비 200억 원에 기획·제작 기간 1년, 이탈리아와 일본, 하와이, 뉴질랜드 등 5개국을 넘나드는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제작한 블록버스터급 액션 첩보물 '아테나'를 올 최고의 화제작으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의기투합한 것.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 '아이리스'에 이어 스핀오프 '아테나'가 스크린 별들들의 성공적인 '안방극장 상륙작전'에 힘입어 연타석 대박 작품으로 태어날 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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