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SBS 새 월화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에서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깜짝 등장해, 숨막히는 액션연기를 뽐냈다.
13일 첫 방송된 '아테나'에서 카메오로 출연한 추성훈은 극중 적국의 무장요원으로 등장, 극중 미국 보안본부 동아시아 지부장인 차승원과 약 3분여간 숨막히는 격투장면을 멋지게 소화해냈다.
추성훈의 등장은 드라마에 새로움을 더했다. 비록 대사는 거의 없었지만 숨막힐듯한 눈빛 연기 등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기기에 충분했다.
그의 등장은 추성훈이 제작사에 직접 카메오 출연을 제의하면서 이뤄졌다.
'아테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추성훈의 카메오 제의에 기존에 있던 인물의 분량을 늘려 역할을 만들었다"며 "촬영 당시 열의를 갖고 연기에 임했을 뿐 아니라 마지막에 죽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죽기 싫어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또 "대본상에서는 죽음을 맞는 인물임에도 끝까지 죽는 게 싫다던 추 선수는 마지막에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살아있을 가능성을 남겼다. 이는 본인이 직접 설정한 장면"이라고 소개했다.
화려한 액션과 연기자들의 열연속에 13일 첫 전파를 탄 '아테나'는 이날 추성훈의 열연으로 또 다른 화제를 낳았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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