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 법인 설립 5년 만에 '1만대 클럽' 가입을 앞둔 폭스바겐코리아가 내년 골프 1.6 TDI 블루모션을 시작으로 신형 제타와 투아렉 등 다양한 신차를 출시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1~11월 총 9333대를 판매해 브랜드별 순위로 3위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227대)에 비해 50% 증가한 수치로 회사 측은 연간 기준 1만대 판매량을 처음으로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국내 법인 설립 5년 만에 연간 판매량 1만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내년에는 '수입차 빅3'로서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수입차 시장 1위는 물론 고객 만족도 1위의 목표를 위해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우선 내년 1월 골프 1.6 TDI 블루모션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는 처음 도입되는 1.6 TDI 디젤 엔진과 7단 DSG 변속기가 적용된 골프 1.6 TDI 블루모션은 그 동안 폭스바겐이 출시한 모델 중 가장 연비가 우수하다.
상반기 중에는 신형 제타와 투아렉 모델을 들여올 계획이다. 신형 제타는 NCC 쿠페 콘셉트카를 바탕으로 해 기존 디자인과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로 완성됐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아렉 신형은 동급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기존 세대보다 높은 연료 효율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차 출시와 함께 서비스의 양적ㆍ질적 성장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차량 정비 관련 정보와 차량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서비스센터 방문 시 고객이 직접 터치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년 상반기 도입할 계획이며 창원, 원주, 광주, 대전 등 지방 네트워크도 강화키로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