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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이 관 속에 들어간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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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이 관 속에 들어간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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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대만의 한 의과대학에서 신입생들로 하여금 관 속에 들어가게 만든 뒤 꺼내주는 수업을 진행해 화제.

10일(현지시간) 영국 오렌지 뉴스에 따르면 입관 수업을 진행 중인 곳은 런더(仁德) 의대. 수업의 목적은 학생들에게 죽음에 대한 이해를 드높이기 위함이다.


학생들은 유서를 쓰고 수의까지 입은 채 관으로 들어간다. 이어 강의실 마루 바닥 밑에 10분 동안 묻혀 있다 풀려난다.

추다넝 교수는 의대생들에게 생명의 가치에 대해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가르치기 위해 입관 체험이라는 기이한 아이디어를 창안했다고.


그는 “묻혀 있는 시간이 비록 10분이지만 진짜 죽음을 맞이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의대생들이 죽음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해봄으로써 이후 의사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사회에 봉사했으면 하는 게 추 교수의 바람이다.


재학생 샤오린은 “관 밖으로 나올 때 마치 새로 태어난 듯한 느낌이었다”며 “입관 수업 후 삶에서 순간순간이 매우 귀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물론 관에는 공기가 통할 수 있는 구멍이 여럿 뚫려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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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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