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올해 연말과 새해 초에 기온이 오락가락 변동이 심하고 강수량이 많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010년 12월21일~2011년 1월20일 사이에 기온은 -7도에서 7도로 대체로 평년보다 높지만 일시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변덕스러운 추위가 찾아오겠다고 1개월 예보를 13일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강수량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많겠(17㎜~67㎜)고 1월 상순에는 평년보다 적겠다.
12월 하순에는 대륙고기압이 약화되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평년(-6도~8도)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강수량은 평년(4㎜~17㎜)보다 많고 저기압이 통과할 때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1월 상순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나 세력이 약해 기온이 평년(-7도~7도)보다 높고 한두 차례 한기가 남하하면서 추위가 나타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대체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강수량은 평년(6㎜~27㎜)보다 적겠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1월 중순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8도~6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4㎜~25㎜)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일시적으로 북고남저 형태의 기압배치를 보여 강원도 산간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며 "건강관리 및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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