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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대규모 유증 부담, 하나금융 하락 출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하나금융지주가 13일 하락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하나금융지주는 전거래일 보다 1.45%빠진 4만8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증권사들은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를위한 자금조달 방법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교보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을 은행주 톱픽으로 추천하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7000원은 유지했다.

황석규 애널리스트는 "이번 자금조달방법 발표는 증자계획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화 영향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대형금융지주회사로 거듭날 수있는 성장의 돌다리를 건너는 과정"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단기 주가하락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오히려 PBR 0.83배에서 최소한 은행평균 수준인 1.02배까지는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이고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지분 인수 보도된 이후 코스피 대비 20.1%p, KRX 은행업 지수 대비 14.2%p 초과 상승했으나 여전히 업계 평균 대비 저평가돼 있어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12일 투자자 영입을 위한 해외 로드쇼를 마치고 가진 귀국 간담회에서 "인수자금의 50%는 내부 자금으로, 나 머지는 외부에서 조달한다"며 "외부 조달은 채권 발행과 유상증자로 절반씩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이날 공시 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유상증자는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51.02%를 인수하기 위한 용도다. 외환은행 전체 인수대금은 4조6888억원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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