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건협, 코트라 등 분산적으로 관리하던 해외건설 관련 정보..3개 단체가 공유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그동안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웠던 해외건설 관련 정보가 관련업체들이 공유할 수 있게 바뀐다.
국토해양부는 9일 '제35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해외건설 5대강국 진입을 위한 과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해외건설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수출입은행 등에서 분산적으로 생산, 관리되고 있는 해외건설 정보가 온라인에서 공유된다. 회원 업체들이 하나의 아이디로 모든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민간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 시장 설명회도 정기적으로 열린다.
또 내년부터 해외건설협회를 통해 매년 정기적으로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진출희망국가, 필요한 정보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해외투자에 반영할 계획이다.
부족한 해외건설 인력 확충을 위한 방안도 마련된다. 해외건설 인력의 교육을 현재 범용교육 위주에서 전문가 과정으로 개편하고, 인원도 현행 1400명 수준의 두 배인 3000명으로 수준으로 확대한다.
건설업종에 대한 산업기능요원 배정인원을 대폭 넓혀 해외건설현장으로 배정을 유도한다. 국토부와 해외건설업체간 협약을 통해 인력채용 쿼터제 도입을 추진해 양성된 전문인력이 실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처음 개최된 해외건설인력 취업박람회도 매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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