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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백두산부대 우정 '병영도서관'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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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현 회장, 내일 '사랑의 차 나누기 운동' 행사 참여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그룹과 육군 백두산부대의 40년 우정이 병영 도서관으로 결실을 맺는다.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은 오는 9일 강원도 양구에 소재한 육군 백두산 부대를 방문해 '사랑의 차 나누기 운동'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두산그룹 초대회장인 박두병 회장 때인 지난 1970년 처음 인연을 맺은 뒤 매년 연말이면 오너를 비롯한 주요 경영인들이 현장을 찾아 위문품과 금일봉을 전달해 왔다.


특히 두산그룹은 자매결연 이후 '백두산과 금강산, 한라산' 등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과 봉우리의 기상을 상징한 백두산부대 마크를 제품브랜드로 응용하는 등 끈끈한 형제의 정을 나누고 있다.

올해의 경우 자매결연을 맺은 지 40년을 맞아 두산그룹은 백두산 부대 장병들이 군 생활 틈틈이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병영 도서관 건립 기금을 지원키로 했다.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 사건 등으로 인해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가 군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 장병들을 격려하고 응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병영도서관 건립을 지원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사랑의 차 나누기 운동도 올해로 20년째를 맞았다. 지난 1991년 그룹 사장단회의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조그만 정성이라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만장일치로 결정해 시행하게 된 사랑의 차 운동은 전국의 일선 군부대, 전경 및 의경 등을 찾아가 커피와 각종 차를 전달하는 행사다.


올해까지 더하면 전달된 차는 총 3500만잔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또한 두산그룹은 부대에서 추천하는 우수 장병들의 휴가 여행을 지원하기도 해 두산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 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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