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지구별로 최대 5년 무이자할부 및 토지리턴제 적용,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내 종교시설용지 12필지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종교시설용지의 필지별 면적은 150~5176㎡, 공급금액은 6억8300만원~48억1300만원이다. 최근 부동산시장의 하향세를 감안해 인근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중 남양주진접지구는 사업지구 총면적 205만9000㎡로 조성되는 수도권 북동부의 미니신도시로 동쪽에 천마산, 서쪽에 왕숙천, 북쪽으로는 광릉수목원이 자리하는 친환경 자연생태 신도시다. 약 3만6000명의 인구를 수용하고 있으며, 이미 준공된 사업지구인만큼 주민입주도 대부분 완료돼 있다.
안산신길지구는 사업지구 총면적 81만2000㎡으로 4430가구가 입주가능하다. 서안산IC, 중앙대로, 지하철 4호선 안산역, 신길온천역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부속용도로 보육시설을 건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의정부녹양지구는 도봉산, 북한산, 천보산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사업지구인근에 위치한 지하철 녹양역과 서부순환로, 국도 3번, 39번, 서울외곽순환도로로 이어지는 교통조건을 갖추고 있다. 단지가 이미 성숙돼 있고 종교시설용지 면적이 5176㎡로 다른 종교시설용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어 대형 종교시설 건축에 적합하다.
김포양곡지구는 김포고속화도로 등 10개 구간의 신설·확장으로 서울로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인접지역간 교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생활편의시설과 관공서, 의료등 도시지원시설을 두루 갖춘 자족도시로 조성중이다.
종교시설용지는 각 지구별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건폐율, 용적률 내에서 교회, 성당, 사찰, 기도원, 수도원, 수녀원, 제실, 사당 등 종교집회장과 부속용도로 목회자 숙소, 암자, 수양관 등을 건축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종교시설용지는 지구별로 최대 5년 무이자 분할납부의 혜택과 매입 후 만 2년이 지난 후 구매자가 해약을 요구시, 계약금은 원금으로, 중도금은 연 5%의 이자를 붙여 돌려주는 토지리턴제의 혜택도 적용된다.
5년 무이자할부(6개월 마다 10회 분할납부하며, 할부이자는 없음)가 적용되는 토지를 계약과 동시에 일시불로 전액 납부할 경우, 분양가격 대비 14.85% 할인돼 실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줄어든다.
기타 분양관련문의는 LH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에서 확인하거나 LH 통합판매센터(031-738-7376~7)로 하면 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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