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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해외시장개척단, 남미까지 진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4초

브라질ㆍ아르헨티나서 599만 달러 실적 올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세계 경제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브릭스(BRICS)의 한복판에 중구 해외시장개척단이 깃발을 꽂았다.


서울 중구(구청장 박형상)가 브라질, 아르헨티나로 파견한 해외시장개척단이 현지에서 599만 달러의 상담 결과를 올리는 등 현지 바이어의 호평을 받았다.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지역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11월26일부터 12월6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한 '중구 해외시장개척단'은 코트라(KOTRA)가 주최한 종합수출상담회에서 현지 바이어의 마음을 움직이는 적극적인 제품 홍보와 수출 상담으로 총 599만 달러(약 69억원)의 상담 실적을 거두었다.


중구 해외시장개척단은 요비선ㆍ합성수지ㆍ화장품ㆍ가방ㆍ액세서리 등 7개 업체가 참여, 처음으로 남미 시장에 발을 디뎠다.

중구 해외시장개척단, 남미까지 진출 중구 해외시장 개척단 바이어 상담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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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중국의 낮은 가격과 낮은 품질에 회의를 느낀 남미 바이어들에게 고품질의 상품과 적정한 가격을 제시해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남미시장 개척은 현지 정보수집과 시장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구와 중구상공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힘을 합쳐 시장조사,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 주선, 상담장 임차 등 중소기업이 직접 수행하기 곤란한 업무를 대행하여 시장 개척에 큰 힘을 실었다.


또 상품 판매로 인한 경제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코리아’라는 브랜드의 가치도 크게 올리는 성과를 올렸다.


◆ 지난해 터키서 157억원, 올해 중국에서 281억원 실적 올려


이렇듯 중구는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실하고 유망한 중소기업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현지 정보수집과 시장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 현지에서 바이어와 일대일 수출상담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상담장 임차료 ▲바이어 섭외 ▲공동 카탈로그 제작 등의 비용은 중구에서 지원한다.


지난 해에는 중구내 유망 중소기업 9개 업체로 구성된 해외시장 개척단이 11월 15일부터 11월 22일까지 터키 이스탄불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파견돼 총 157억원의 수출계약과 상담 성과를 올린 바 있다.


그리고 올 9월에는 남대문시장 액세서리연합회 소속 15개 업체 40여명의 상인들로 구성된 해외시장 개척단이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Asia’s Fashion Jewellery & Accessories Fair'에 참가해 105만4200 달러(약 12억6000만원)의 상담ㆍ계약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10월18일부터 22일까지는 남대문시장의 아동복상가와 액세서리, 가방, 화장품, 친환경제품, 미니랜턴 등을 취급하는 상인들로 구성된 '중구 해외시장개척단'이 중국 다롄과 베이징을 방문해 적극적인 제품 홍보와 수출 상담으로 총 2346만 달러(약 269억원)의 상담 실적을 거두었다.


박형상 구청장은 “혼자서 시장 개척을 하기 힘든 중소업체들을 위해 중구상공회와 함께 해외시작 개척단 사업을 시작했는데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값싸고 질좋은 제품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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