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추진 '희망 2011 따뜻한 겨울 보내기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박형상)는 저소득 주민들이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12월 1일부터 2011년 2월 말까지 '희망 2011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추진한다.
복지행정의 새로운 모델인 행복더하기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구청과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민과 기업체, 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그래서 민간단체인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모금사업의 총괄과 배분관리를 맡고, 구청은 직능단체ㆍ기업체ㆍ구민 등 이웃돕기 참여 유도와 지원대상 발굴?사업 홍보 등을 담당한다.
그리고 지역주민과 단체, 기업체 독지가 등 후원자와 지역내 사회복지시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정기결연, 일시지원, 주민복지서비스 등 중구 행복더하기와 연계한 민,관 협력 시스템으로 추진한다.
이런 시스템을 바탕으로 중구는 법적 보호계층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외 독거 노인ㆍ장애인 가정ㆍ한부모 가정ㆍ결식 아동 등 저소득 소외계층을 우선적으로 적극 지원한다.
또 실직ㆍ질병 등으로 신체적ㆍ경제적 어려움이 있으면서도 제도상 지원을 받지 못하는 틈새계층도 적극 발굴하여 보호할 계획이다.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중구 주민생활지원과내에 접수창구를 개설하고 저소득 주민을 위한 성금이나 성품을 받는다.
접수된 성금ㆍ성품은 저소득 구민의 생계비와 응급구호비, 의료비 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에 6억9615만9000원 성금과 3억3552만8000원 상당의 물품 등 모두 10억5168만7000원 성금ㆍ품이 모금돼 1505가구에 10억7652만원을 생계비ㆍ의료비ㆍ학비 등으로 지원했다.
◆ 모금 생방송ㆍ김장 담그기
한편 중구는 이 사업에 따라 12월 15일 구청 광장에서 따뜻한 겨울보내기 모금 생방송을 개최한다.
이날 STX팬오션 후원으로 김장을 담그고, 사랑의 자선바자회를 실시한다.
전남 장성군ㆍ전북 무주군ㆍ강원 속초시 등 자매도시의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도 개설한다.
그리고 12월 말까지 4만7380kg의 김장을 담궈 저소득 가구 4738세대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2월 1일 박형상 구청장과 6급 이상 전 간부, 관심있는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열매 달기 행사를 연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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