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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상 중구청장 출근 이후 중구청 활기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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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상 구청장 출근 이후 구청내 분위기 점차 살아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박형상 중구청장이 출근하면서 중구청이 활기를 보이기 시작했다.


박 구청장은 6.2지방선거로 중구청장에 당선됐으나 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법 처리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로써 중구청은 한동안 구청장이 없이 부구청장이 권한대행을 맡아왔다.


이에 따라 직원들도 ‘사공을 잃은 배’처럼 한동안 활기를 잃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박 구청장이 구청장 업무를 보기 시작하면서 구청내 활기가 느껴진다는 소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직원들마다 “박 구청장이 합리적인 구청장으로 원칙에 입각한 자세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 너무 좋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원들 움직임도 점차 활기를 보이기 시작했다.

박형상 중구청장 출근 이후 중구청 활기 되찾아 박형상 중구청장(오른쪽 두번째)가 세계적 자산운영회사인 피델리티자산운용 마이클리드 대표 등과 김장을 담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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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출신의 박 구청장은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노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과장은 물론 팀장, 담당자 어느 누구든 편안하게 만나 보고를 받고 대화를 나누는 소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간부회의에서는 구청장이 일일이 메모를 해가면서 경청하는 자세를 보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구청장은 월요일 열리는 간부회의도 보고 받는 것에서 탈피, 토론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 동장들이 간부회의에 배석했다 돌아가는 것은 시간 낭비라면서 동장들의 경우 한 달에 한 번만 간부회의에 참석하도록 하는 배려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대신 간부회의는 방송을 통해 전 직원이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박 구청장은 가스비를 못 내는 취약계층에 대해 가스비 감면을 지시하는 등 '가슴 따뜻한 행정'을 펼치는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남에게 보이기 위한 전시행정은 가능한 자제하도록 하다.


한 공무원은 “구청장께서는 여려운 이웃을 돕는 일은 하면서도 사진 찍기 위한 일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구청장은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남산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남산에 있는 수백년 된 궁터인 ‘석호정’이 남아 있을 수 있도록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 구청장은 요즘 일주일에 4~5번 정도를 장충동 자택에서 걸어서 출근하고 있다. 15분 정도의 출근 시간 때 간부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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