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영어회화 교실, 과학교실 교사로 봉사에 참여해 좋은 평가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최규원(22)군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2010년도 사법시험'에 최연소로 최종합격했다.
최 군은 법 전공자가 아닌 ‘경제-수학’ 전공자로서 공익근무요원 근무로 공부에만 매진할 수 없는 여건임에도 새벽시간과 저녁시간 틈틈이 공부하여 단기간에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 유학 중에 국방의 의무를 지키기 위해 귀국한 최 군은 지난 2009년 7월부터 관악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며 조원동주민센터와 중앙동주민센터에서 어린이 원어민 영어회화교실 보조강사로 약80여명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 2차시험 합격 후인 지난 8월 조원동주민센터 초등학생 여름방학 특강 과학교실에서 자원봉사로 약30여명의 아이들을 가르쳐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최 군은 2011년 공익근무요원 복무가 끝나면 미국으로 돌아가 학업을 마친 후 사법연수원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