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11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7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0%(1000명) 가량 증가해 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연말에 공공근로 등 재정이 투입되는 정부 일자리가 주는 데다, 건설 등 상대적으로 겨울철이 비수기인 업종 영향 탓에 실업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실업급여 수급자 수와 지급액은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실업급여 수급자 수는 33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000명(0.9%) 감소해, 지난 3월부터 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겠다.
실업급여 지급액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7억원(0.2%) 줄어든 2871억원으로 나타나,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고용센터를 통한 구인인원은 13만9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만1000명(17.8%) 늘었다. 구직인원은 21만8000명으로 2만7000명(14.1%) 증가했다.
올해 1~11월 전체 실업급여 지급자 수와 지급액은 116만4000명, 3조404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만2000명(4.3%), 4076억원(10.7%) 감소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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