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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실업급여 지급 3714억···전월비 감소세 '전환'

신규 신청자수는 4개월 연속 감소세

올 들어 매월 사상최고치를 갱신하던 실업급여 지급액수가 지난달엔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수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일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실업급여 지급액수는 3714억원(지급자수 43만5000명)으로, 전월 4058억원(45만5000명)에 비해 344억원(8.5%) 감소했다.

작년 같은 달의 2451억원(29만8000명)에 비해선 1263억원(51.5%) 증가했으나, 전월대비로는 작년 12월 이후 계속된 지급액 증가세가 처음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실업급여 지급액수는 지난해 12월 2487억원에서 올 1월 2761억원, 2월 3103억원, 3월 3732억원, 4월 4058억원 등으로 계속 증가해왔다.

또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7만9000명으로 전년동월(6만명)에 비해선 1만9000명(30.6%) 늘었으나, 전월(9만6000명)보다는 1만7000명이 감소했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작년 12월 9만3060명에서 올 1월 12만8073명으로 늘어났다가 2월 10만7708명, 3월 10만9191명, 4월 9만6239명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이밖에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훈련 등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에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도 5월에 377억원이 지원되면서 전월(451억원)에 비해 16.5% 감소했다.

작년 5월 20억원이던 고용유지지원금은 12월 28억원, 올 1월 93억원, 2월 296억원, 3월 395억원, 4월 451억원 등으로 증가해왔으며, 전월대비로 감소세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장의성 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실업급여 지급액이 감소세로 전환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면서도 “그러나 아직도 실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실업자들이 빨리 새 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취업지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부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5월 신규 구인인원은 9만1000명으로 지난 달(9만4000명)에 비해 3000명이 줄었으며,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3000명이 줄었다.

신규 구직인원 역시 20만3000명으로 전월(23만1000명)에 비해 12.1% 감소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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