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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요 분양권시장도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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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 분양권 웃돈 최고 5억원 붙어…광교신도시, 용인지역도 웃돈 상승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등 햇살이 드리우고 있다. 전세난이 고조되고 매매시장마저 살아나는 분위기에 좋은 입지의 분양권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9월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3만3685건으로 전월 대비 8.6%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5.5%, 11.5% 증가했다. 부동산시장의 바로미터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거래량은 20% 이상 급증했다.

이처럼 전세난으로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도권 집값도 오르는 추세다. 지난 2008년 가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 일로를 걷던 부동산 시장이 주택 거래 증가, 미분양 감소 등 회복 조짐을 보인데 힘입어 거래와 가격이 동반상승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주요 지역에 공급한 아파트의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고 있다. 우선 판교신도시에는 최고 5억5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어 있다.

5억8790만원에 공급돼 2011년 7월 입주예정인 판교신도시 백현마을1단지 푸르지오그랑블 121㎡ 분양권의 경우 11억379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부동산경기침체로 분양권 웃돈이 2억원 정도에 불과했으나 전세난이 불거진 올 하반기부터 웃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D공인 관계자는 “이 아파트 분양권 가격은 현재 5억원 이상 붙어 있다”며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2억원 정도 붙어 있던 분양권 웃돈이 하반기부터 크게 오르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광교신도시의 경우 분양권에 최고 1억원 이상에 달하는 웃돈이 붙어 있다.


2012년 12월 입주예정인 광교 자연&힐스테이트 111㎡(공급면적)의 경우 분양가는 3억8870여만∼3억9000여만원이지만 이 아파트를 사려면 1억500만∼1억1000만원을 더 줘야 거래할 수 있다.


2011년 9월 입주 예정인 광교 울트라 참누리 아파트 112㎡의 경우 분양권(분양가 4억2820여만원)에 6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


W공인 관계자는 “광교신도시는 교통망이 좋아 서울 출퇴근이 용이하고, 신분당선도 착공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광교신도시는 분양물량마다 경쟁률이 높다보니 분양권권 가격도 오르는 추세”라고 말했다.


용인 성복힐스테이트1차의 경우 전 주택형에 걸쳐 최고 1000만원 가량 분양권 웃돈이 붙어 있다.


S공인 관계자는 “미분양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 대형”이라면서 “매매시장에서 중소형은 없어서 못 팔고 있고, 중소형 아파트 분양권은 웃돈까지 붙어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2월 입주예정인 인천 송도자이하버뷰 1단지126㎡의 경우 분양가는 4억5660여만원이지만 현재 분양권가격은 4억9160만원으로 3500만원 웃돈을 줘야 거래가능하다.


내년 8월 입주예정인 인천 송도더샾센트럴파크 139㎡도 5억3000여만원에 분양했지만 현재 분양권가격은 5억5000여만원으로 2000만원 웃돈이 붙어있다.


K공인 관계자는 “입주시점이 다가오면서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기 시작했다”며 “전세난이 심각해 수도권 중소형 매물은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전했다.




김정수 기자 kj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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