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6자회담과 관련, "현재 국민정서상 당장 대화복귀는 힘들지만 그런 방향으로 가야하고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한반도 문제는 대한민국 혼자 감당하기는 버겁다"고 지적한 뒤 "6자회담 틀 내에서 다자간에 중국과의 외교관계도 해결하고 남북관계도 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햇볕정책은 성공했다"면서 "햇볕정책은 이명박 대통령이 3년 전에 비판하고 폐기했기 때문에 실패한 것은 '비핵개방 3000'이라는 이 대통령의 대북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햇볕정책은 한국과 미국의 동맹 속에서 한미일의 협조,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 속에서 튼튼한 안보를 갖고 대화와 협력을 하자는 것"이라며 "강경하지도 못하고 완전한 실패로 돌아온 것은 이 대통령의 대북정책인 '비핵개방 3000'이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손학규 대표가 '햇볕정책이 만병통치약이 아니다'고 발언한데 대해 "모든 제도나 법이 지선지고 할 수는 없다"면서 "햇볕정책도 마찬가지로 완벽할 수 없지만 현재 한반도 정책으로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취지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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