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매일유업이 일본의 식품업체 'MCC식품'과 손잡고 냉장 카레시장에 진출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내달 1일 냉장 카레제품 브랜드인 'MCC 고베식당'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카레시장은 1000억원 규모로 최근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년 10% 정도 성장해 식품업계의 블루오션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일유업은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카레'를 선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국내 카레시장은 분말과 레또르트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냉장 카레는 매일유업이 처음이다.
매일유업은 지난 2006년 외식사업부를 발족해 인도음식 전문점 '달',유럽식 샌드위치 전문점 '부첼라',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 상하이 레스토랑 '크리스탈 제이드', 커피전문점 '폴바셋' 등을 선보였다.
또 최근에는 일본 삿포로맥주를 내년 2월부터 수입해 판매한다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외에도 매일유업은 자회사 제로투세븐을 통해 유아복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매일유업이 공격적인 사업다각화에 나선 것은 최근 우유 및 분유시장의 정체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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