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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부진에 日 롯데 CF 방영 전격 중단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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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일본 피겨스케이팅 스타 아사다 마오(20)의 심각한 슬럼프에 아사다를 모델로 썼던 롯데가 CF방송을 전격 중단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30일 "롯데가 아사다 마오의 화려한 점프가 담겨 있는 자사 초콜릿과자 '크런키'의 CF 방송을 전격 중단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롯데 관계자가 '유감이지만, 아사다가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하지 않음에따라 CF 방송은 11월 말부터 중단하게 됐다'고 발표했다"며 "하지만 아사다 마오가 내년 3월 도쿄세계선수권에 출전할 경우엔 그때 다시 CF방송을 재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선수의 성적 부진으로 CF방송이 중단된 적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일본 스포츠계는 물론 팬들도 매우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본올림픽위원회(JOC) 관계자도 "아무리 선수가 경기에서 부진하다고 해도 성적 때문에 CF 방송을 중단한다는 얘기는 처음 들었다"며 이례적인 사태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 말부터 방송을 시작한 크런키 CF에서 아사다 마오는 드레시한 의상을 입고 "어른이 된 마오의 모습을 보여주겠어~"라고 외치며 경쾌한 점프를 한다.


하지만 아사다 마오는 그랑프리 1차 대회(8위)와 6차 대회(5위)에서 매 점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자신감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이에따라 롯데는 아사다 마오의 화려한 점프를 메인 테마로 내세운 CF를 전격 중단하기에 이른 것. 아사다 마오는 현재 롯데를 포함해 9개의 스폰서를 갖고 있다.


과연 아사다 마오가 12월24일 일본 나가노에서 개막되는 전일본선수권에서 내년 3월 도쿄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획득, 세계선수권 2연패로 CF 중단의 굴욕을 벗어던지고 명예회복할 수 있을 지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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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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