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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무역의 날]'금탑산업훈장'에 정범식 호남석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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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무역의 날]'금탑산업훈장'에 정범식 호남석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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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사진)이 30일 무역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산업훈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금탑산업훈장은 그중에서도 ‘최고’에게 전달되는 훈장이다. 무역협회는 정 사장이 수출확대와 사업확장 능력을 인정받아 올해 무역의날에 금탑산업훈장을 영예를 안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정 사장은 1976년 호남석유화학의 창립 공신으로 참가해 경영기획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뒤 2007년 사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서울대 화공학과 출신으로 뼛속까지 ‘화공인’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그가 호남석유화학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쌓은 실적은 두드러진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5조9697억원으로 전년도 3조982억원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었고, 영업이익은 717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배 가까이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매출 가운데 수출은 3조7564억원으로 전년도 1조7509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했다.

이 같은 실적호조와 더불어 탁월한 인수합병(M&A) 능력도 인정받았다. 이달 초 말레이시아의 석유화학 기업 '타이탄(Titan Chemicals Corp. Berhad)'의 지분 73%를 1조5천억원에 사들였는데 이는 올해 들어 우리나라 기업이 외국기업을 인수합병한 사례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를 통해 호남석유화학은 에틸렌 생산과, 폴리에틸렌 생산 분야에서 아시아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정 사장의 독보적인 경영능력에 힘입어 호남석유화학은 이날 30억달러 수출탑도 수상한다. 호남석유화학은 생산제품의 55% 이상을 전세계 106개국에 내다팔고 있다.


최근 호남석유화학은 적극적으로 M&A에 나서고 있고, 정 사장도 유화업계의 ‘포스코’가 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정 사장과 호남석유화학은 더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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