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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유, 日 미쓰이 화학과 PP촉매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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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롯데그룹 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이 일본 미쓰이화학과 합작회사를 세운다.


자본금 200억원을 투자해 설립되는 이번 합작사는 호남석화와 미쓰이화학이 50대 50으로 출자하고 한국에 폴리프로필렌(PP) 촉매생산 공장이 들어선다.

PP 촉매는 석유화학 기초화합물인 PP 제품 제조에 사용돼 반응을 촉진시키는 필수물질로 일본 미쓰이화학, 독일 바스프, 미국의 바젤사 등 전세계 소수의 회사만 독점으로 촉매 기술을 보유 중이다.


호남석화 관계자는 "이번 합작을 통해 PP 촉매의 안정적인 공급과 일본 미쓰이 화학이 소유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7월에 인수한 말레이시아 타이탄 및 현재 추진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JV해외사업 등 PP 사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PP 촉매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1500t, 아시아 550t, 한국에서 150t으로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제품이다.


호남석화는 1979년 PP공장 건설 이후 30여 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료로 사용되는 우수한 품질의 PP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PP 생산 능력은 연산 140만t으로 국내 1위, 아시아 2위다.


한편, 일본 미쓰이화학은 고부가가치 화학산업에 주력해온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적 권위의 화학산업 전문 조사기관인 ICIS(Independent Commodity Information Services)에 19위로 선정됐다. 미쓰이화학은 촉매 자체의 제조·판매를 핵심 사업의 하나로 하고 있으며 폴리올레핀 촉매를 중심으로 사업의 수익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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