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호남석유, 탄소복합재업체 데크항공 인수(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롯데그룹 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이 말레이시아 타이탄에 이어 또한번의 기업 인수에 나선다.


호남석유화학은 30일 탄소복합재 전문기업인 데크항공㈜의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남석유화학은 이번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데크항공 대주주인 (주)데크의 주식 50%+1주를 인수해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회사측은 향후 ㈜데크와의 공동 운영을 통해 탄소복합재 사업에 적극 투자,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탄소복합재 시장규모에서 향후 5년이내에 매출 2000억원 이상의 미래 수종 사업으로 육성 계획이다.

인수대상업체인 데크항공은 2008년 모기업인 ㈜데크에서 분할된 회사로서 첨단 탄소복합재 기술을 바탕으로 '꿈의 항공기'로 불리우는 Boeing 사의 B-787기종과 Embraer사의 Phenom 100 에 항공기 부품을 공급함으로써, 국내외에서 이미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탄소섬유(Carbon Fiber)는 강철 대비 4배 이상의 고강도와 고탄성을 가지면서도 알루미늄보다 50%이상 가벼운 차세대 경량화 소재로서, 향후 이를 이용한 탄소복합재는 항공 부품, 대형 풍력발전 날개뿐 아니라 자동차 부품 등의 산업용 경량화 소재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말레이시아의 대형 석화업체인 타이탄을 1조5000억에 인수한 호남석유화학은, 이번 데크항공 인수를 통해 기존 석유화학 부문에서 규모의 경제 뿐 아니라, 고성장 기능성소재 사업부문에 대한 포트폴리오 구성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6월에 인수한 장섬유복합재 생산회사인 삼박엘에프티㈜와 2008년 인수한 친환경 발포PP생산회사인 하오기술㈜과 함께 탄소복합재 기술까지 보유하게 됐다.


호남석유화학은 지속적인 성장을 확보하기 위해 에너지 저장산업, 그린사업 및 생명과학사업 등의 미래 신수종 사업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오는 2018년 매출 목표 40조원을 달성하기 위한 VISION 2018을 추진하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