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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축구 오재석·김승규, 타 종목 폄하 글 논란…"햄버거 먹고 쉽게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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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축구 오재석·김승규, 타 종목 폄하 글 논란…"햄버거 먹고 쉽게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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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오재석과 김승규가 타 종목 대표팀을 폄하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두 선수는 29일 자신들의 미니홈피를 통해 동메달 수상 소감을 밝히며 타 종목 대표팀을 비꼬는 듯한 문구를 실었다. 오재석은 “부와 명예를 좇는 것만이 성공적인 삶은 아니라는 걸 느꼈다”며 “매일 햄버거, 피자, 콜라를 먹으면서 아주 간단하게 금메달 목에 걸고 가는 선수들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참으로 깊은 실망감이 밀려왔지만 (우리 대표팀은)포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불만을 제기한 건 김승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매끼마다 다 드시고 실력이 차이가 많이 날 정도로 좋아 결승전까지 쉽게 이기고 금메달 따 가신 분들 좋겠다”라며 “그 금메달보단 저희 동메달이 좋네요”라고 남겼다.


두 선수의 글은 각종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들이 겨냥하는 대상이 야구대표팀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회 기간 현지 음식 적응에 실패, 햄버거와 피자로 끼니를 때웠다는 기사가 쏟아진 까닭이다. 비교적 약체 국가들과 경기해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점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관련 게시판을 통해 “다 같이 고생했는데 깎아내릴 필요가 있었느냐”, “누가 보면 금메달을 거저 목에 건 줄 알겠다”, “남의 이룬 것이 쉬워 보이냐. 당장 사과해라”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두 선수는 해당 글을 모두 삭제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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