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제주항공(대표 김종철)은 인천 기점 일본과 홍콩 노선에 대한 항공편을 증편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일본 남단 큐슈 여행의 새 관문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천~키타큐슈 노선은 내달 27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월요일편을 신설해 주4회(월ㆍ수ㆍ금ㆍ일) 운항한다.
매일 운항하고 있는 인천~오사카 노선도 다음달 25일부터 내년 1월22일까지 화요일과 토요일에는 하루 2회씩 운항한다. 증편되는 항공편은 인천에서 오후 4시에 출발해 오사카에 오후 5시45분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오후 6시40분 오사카를 출발해 저녁 8시35분 인천에 내린다. 이로써 제주항공의 오사카 노선은 인천발(주9회)과 김포발(주7회)을 합해 주 16회로 늘어나게 됐다.
제주항공은 주3회(수ㆍ금ㆍ일) 운항하고 있는 인천~홍콩 노선에 대해서는 내달 11일부터 월요일과 토요일 출발편을 한시적으로 신설해 주5회로 증편한다. 운항 일정은 오전 10시5분 인천을 출발해 홍콩에 12시55분 도착하고, 현지시각 오후 1시55분 홍콩을 출발해 오후 6시15분 인천에 내린다.
제주항공이 일본과 홍콩 노선 증편에 나선 것은 올 들어 관련 지역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다 겨울방학과 연말연시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1~9월 홍콩을 방문한 우리나라 관광객은 6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만1000명보다 43.2% 증가했다. 일본을 찾은 관광객은 184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114만 7000명)보다 60.9% 늘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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