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MBC '무한도전'에서 '도전, 달력모델' 특집을 꾸미던 도중, 과도한 파파라치 콘셉트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7일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사진 기자들에 파파라치를 당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다소 과도한 설정으로 현실과 전혀 다른 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정준하에게 막무가내로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거나, 가만히 있는 유재석에게 "정색했다" "표정이 안 좋다" 등 시비조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자막을 통해 '가짜 기자'라는 단어가 나가긴 했지만 무한도전 한 멤버는 "지금 기자에게 뭐하는 것이냐"고 말함으로써 자기 콘셉트를 잡은 것임을 피력했다.
아무리 예능 프로그램이고 재미를 위한 것이라지만 이런 과도한 설정은 일반 시청자들에 기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다. 인기 코너인 '무한도전'인 만큼 조금 더 성숙한 판단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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